정보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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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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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에 위치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은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국외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를 위한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베트남 방문은 한국유교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토대로서 환황해권 국가 간 유교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을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베트남 국가 정책 연구 자문 기관인 베트남사회과학한림원 산하 철학원, 동북아연구원, 한놈연구원을 차례로 방문해 한-베 유교문화의 상생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방문단은 첫 날 지난해 협약을 맺은 철학원을 답방해 유교문화 연구 및 학술교류에 관한 지속적인 협력의사를 확인했으며 둘째 날 동북아연구원과 한놈연구원을 방문해 국제적 교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은 역사적으로 유교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국가로 수도인 하노이에는 공자를 모시는 문묘와 유학자 양성을 위한 국자감이 설치돼 있다.
특히 1428년 레(Le) 왕조가 성립된 후 전통왕조들은 유교를 국가이념으로 채택하고 과거제도 도입 등을 통해 예치(禮治) 사회 건설에 앞장서 왔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유교국가의 등장 시기가 비슷할 뿐만 아니라 근현대 시기 세계열강의 지배와 전쟁, 분단을 경험했다는 점 등 역사적으로 유사한 측면이 많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역시 촌락사회와 가족관계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유교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있으며 유교와 관련된 유무형 문화유산도 상당하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이러한 베트남 사회의 유교문화에 주목해 유교문화 연구에 관한 베트남과의 연구협력 관계를 선점하기위해 지난해 11월 철학원과의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동북아연구원, 한놈연구원과 국외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정재근 원장은 베트남사회과학한림원 철학원과 동북아연구원, 한놈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한국유교문화의 가치를 연구해 이를 대중과 함께 나누고 세계화하기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 유일의 유교문화 전문 공공기관"이라고 소개했다.
또 "역사적 과정에서 유교는 한국과 베트남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며 "유교문화는 양국의 공통점 이상으로 화합과 상생을 이루어내는 문화적 가교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를 잇는 그 역할에 우리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구축한 교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충청남도와 협의해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K-유교 국제포럼'에 베트남 기관을 초청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유교문화 세계화 플랫폼으로서 활발히 기능하도록 향후 유교문화 관련 국외 협력기관을 적극 발굴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 성과를 한국유교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 연구 사업 계획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출처 : 노컷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