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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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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20-10-07 ~ 2020-12-31
-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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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1854년과 1874년 국가는 논산지역에 내린 큰 비를 ‘홍수’로 선포했습니다. 자연자해로 인해 돈암서원은 ‘존망存亡’의 위기에서 ‘이전移轉’결정을 내렸고, 사당과 강당 등의 필수 건축물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호남선이 서원을 관통함에 따라, 결국 20세기에 이르러서야 새로 건축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한때 세계유산으로서의 진정성 의혹을 받기도 했지만, 자연재해로부터 서원을 지키려던 19세기의 선현들, 서원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도록 현대적 활용에 힘쓴 지역민들과 후세들이 노력으로 1년 전 7월 10일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습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상황 속에서 돈암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충청유교문화유산인 돈암서원이 국가와 지역공동체에 남길 수 있는 메시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비대면시대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VR전시관, 스토리텔링 영상들, 인터랙티브 공간 등을 구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시를 시도하였습니다.
가상의 공간 ‘돈암서원’에 입장하게 되면 세계유산, 공간, 인물, 유물 총 4개의 주제의 전시영상을 만나게 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과정의 가치를 되돌아보고(1부), 개별 건축물의 의미에 따라 서원의 기능과 역사를 살펴보며(2부), 김장생 등의 제향유학자 4인이 추구한 생의 가치를 그들의 호와 저서를 통해 다가갈 수 있습니다(3부). 이와 함께, 서원 건립의 상징적 유물인 『돈원구적』과 수많은 장서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돈암서원의 현재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4부).
‘천재지변을 극복하고 세계유산으로 남게 된 돈암서원’을 주제로 한 이번 온라인 전시를 통해, 충청유교문화유산의 정신적 가치와 공동체 문화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