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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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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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상복 및 검은색의 죽음 상징, 우리 문화 아니다"
2024년 제1회 전문가 세미나 개최
○ 일 시 : 2024년 6월 13일(목) 13~18시
○ 장 소 :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444호
○ 주 제 : 현대 예절의 현황과 과제
【주제발표 1】 현대사회의 혼례문화와 예절
발표: 순남숙(사단법인 예지원)
토론: 유권종(중앙대학교)
【주제발표 2】 검은색 죽음 상징이 바꾼 상례의 문화적 전통
발표: 김시덕(을지대학교)
토론: 이민주(한국학중앙연구원)
【주제발표 3】 제례 연구의 현황과 과제
발표: 서원혁(충남대학교)
토론: 김대연(충현서원)
<2024년 제1회 전문가 세미나> 기념 촬영 먼저 순남숙 사단법인 예지원 원장은 전통 혼례에 없었던 약혼식, 피로연, 청첩장, 축의금 등 현대 결혼식의 각종 예절의 연원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하였고,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의례준칙」(1934), 대한민국 정부의 「가정의례준칙」(1969, 1973)
그리고 「건전가정의례 정착 및 지원에 관한 법률」(1999)로 변화하는 과정을 비교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 건전하고 바람직한 혼례문화의 실질적 정립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하였다.
<주제발표1. 순남숙 원장> 다음으로 김시덕 을지대 교수는 전통 상례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검은색 상장, 완장 및 상복이
어떻게 현대 장례에 쓰이게 되었으며 검은색이 어떻게 죽음의 상징이 되었는지를 밀도 있게 추적하였다.
이를 통해 일본 메이지 시대에 형성된 검은색 상장 및 검은색의 죽음을 상징하는 문화가 일제강점기 때 한국에 도입되었고,
현재 예절 지식이 부족한 유족들은 아직도 이를 당연할 줄 알고 따라 한다고 비판하였다.
더불어 장례업자들은 이를 바꾸지 않고 도리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물품 판매만 몰두한다고 지적하였다.
<주제발표 2. 김시덕 교수> 마지막으로 서원혁 충남대 강사는 2000년대의 제례 연구 현황을 조사하고 그 연구 경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제례 연구가 지속적이며 심층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하였다.
더불어 점점 제사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제사가 현대 사회에 필요한 이유나 정당성을 묻는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주제발표 3. 서원혁 선생> <종합토론>
<종합토론 전체사진> <왼쪽부터 김시덕 교수, 김문준 교수(종합토론 좌장), 이민주 연구원> <순남숙 원장, 유권종 명예교수> <서원혁 선생, 김대연 선생>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현대 예절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의미 있는 학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전통 예학의 원형이 무엇이며 어떻게 현대사회에 적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예학센터는 앞으로 ‘예절 현대화’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전통 예절을 쉽게 이해하고 알릴 수 있는 대중화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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