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진 소개
일상의효를 찾는, 유학자의 도시
2 COURSE

일상의 효(孝)를 찾는, 유학자의 도시
2 COURSE
대전광역시
조선시대 대전은 공주목 소속의 회덕현, 진잠현과 유성지역으로 이루어졌다. 대전의 유학자는 삼송(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제월당 송규렴)을 비롯하여 학문과 덕망이 높은 산림들을 중심으로 호서사림을 이루어, 기호학파의 학맥을 이어오면서 조선 후기의 정치와 사상을 주도하였다.
유교 사상에서 '효'는 교육과 문화 및 종교 등 모든 일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 이에 대전광역시는 효문화의 회복과 창달을 위하여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를 개최하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효를 실천할 수 있도록 효에 대한 교육에 앞장서고있다.

송시열과 송준길 남간정사와 동춘당

대전에서는 우암 송시열과 동춘당 송준길의 유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송시열은 말년에 벼슬을 그만두고 처음 제자를 길렀던 능인암 아래 냇가에 남간정사를 지어 전국의 유림과 제자들을 모아 학문을 가르쳤다. 물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려 기둥을 높직하게 세우고 그 위에 대청을 얹었으며, 그 위를 드리우는 버드나무와의 조화는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으려는 면모를 보여준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과 같이 항상 살아 움직이는 집'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동춘당은 송준길이 자신의 호를 따 이름을 붙였다. 동춘당은 다른 고택과 다르게 굴뚝을 따로 세워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편히 쉬는 것을 부덕하게 생각하여 굴뚝을 보이지 않게 한 청백한 유학자의 성품을 느낄 수 있다.
평생을 함께한 벗, 송시열과 송준길
송시열과 송준길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공부하며 자란 평생의 학문적, 정치적 동반자였다. 학문적으로는 율곡 이이에서 사계 김장생으로 이어지는 기호학파의 토대를 구축한 학자이자, 정치적으로는 병자호란의 치욕을 씻고 권토중래를 꿈꾸며 효종과 북벌을 계획했던 인물들이다. 그들이 어릴 적 함께 공부하고 꿈을 키우던 곳이 동춘당이고 성리학을 강학했던 곳이 남간정사이며, 북벌을 논의했던 곳이 기국정이다.
남간정사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충정로 53
시기 | 1683년(숙종 9)
용도 | 교육
동춘당
주소 | 대전광역시 대덕구 동춘당로 80
시기 | 1643년(인조21)
용도 | 주거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을 늘 품고 싶다 유회당 종가
'하늘 아래 근심이 없는 마을'이라는 뜻의 무수천하마을은 천혜의 자연환경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농약이나 비료를 쓰지 않고 유기농으로 키운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전통장류체험장, 농사, 공예, 전통음식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운남로 65
시기 | 1877년(고종14)
용도 | 주거, 서고, 제향

나의 뿌리를 찾아서 뿌리공원(한국족보박물관)

뿌리공원은 자신의 성씨에 대한 유래를 알게 하여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국내 유일의 '효' 테마공원이다. 이곳은 관람객에게 본인의 뿌리와 조상의 역사를 알려 줌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더욱 소중히 여기게 해주는 공간이다. 뿌리공원을 방문한 아이들은 내가 누구인지 자연스레 깨닫는 시간을 보냄으로써 '가족' 이란 의미와 '조상'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 세대 간 소통의 공간으로 가족 단위의 많은 관광객이 뿌리공원을 찾고 있다. 뿌리공원 안에 위치한 우리나라 유일의 족보 전문 박물관인 한국족보박물관은 족보의 체계, 역사를 비롯한 전통 문화와 가족생활사에 관계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뿌리공원에서 만성교를 건너면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효문화체험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효문화마을이있다. 효 관련 콘텐츠로 구성된 다양한 전시, 교육,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쉼터와 산책코스 그리고 휴양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다.
뿌리공원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뿌리공원로 79
시기 | 1997년
용도 | 전시,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