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개원특별전으로 충청유교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2020년에 발간한 충청유교문화유산 가이드북 조사를 바탕으로 기획된 이 전시는, 유학자를 중심으로 형성된 학맥과 가계에 의해 서원과 고택 등을 이루고, 굽이굽이 흐르는 강과 구곡에 자리한 누정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충청의 유교문화유산들을 지도 위에 펼쳐놓았습니다.
이미 한국문화의 ‘지적 전통’으로 삶 속에 깊이 스며들어 한국인으로서의 우리가 누구인지를 말해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한 ‘유교문화’를 다시 정의하여, 미래를 향한 발전적 가치로 연구해보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공맹(孔孟)의 원시유학이 동아시아 전역에 뿌리내려 각기 다른 모습으로 습합(習合)했듯이, 한국에서는 ‘선비정신’이 질서와 절제, 검소함을 보여주는 공간들로 전국 곳곳에 자리를 잡으며 한국적 색채를 지니게 됩니다.
이번 개원특별전을 통해, 집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선비의 동선을 따라 충청의 유교문화 속 특별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시길 바랍니다.